손오공,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완구와 시너지 노린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4.11.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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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카+변신로봇 '터닝메카드' 출시, 어린이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

손오공,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완구와 시너지 노린다


완구전문기업 손오공 (2,685원 ▼20 -0.74%)이 세계 최초로 모바일 게임과 변신 미니카, 트레이딩카드게임(TCG)을 결합시킨 완구 '터닝메카드'를 내놓는다.

27일 손오공은 오는 12월 '터닝메카드'의 애니메이션 특별판을 공개하고, 미니카 90종과 카드 120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터닝메카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미니카가 자동으로 로봇으로 변신해 카드 대결을 펼친다는 새로운 콘셉트를 담았다.

손오공은 '터닝메카드'를 통해 완구로는 처음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그 동안 어린이 전용 모바일 게임이 없다는 점을 노린 손오공의 차별화 전략이다.



'터닝메카드' 모바일게임은 미니카 경주를 하다 아이템을 습득한 뒤 버튼을 누르면 로봇으로 변신한다. 구입한 '터닝메카드' 완구에 있는 쿠폰 번호를 모바일 게임에 접속해 입력하면 특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손오공은 '터닝메카드'를 통해 기존 '또봇' '카봇' 등이 갖고 있는 변신 자동차 완구 시장에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변신 자동차 완구가 다양한 합체를 통해 대형화가 되고 있다면, '터닝메카드'는 언제든지 들고 다닐 수 있는 미니카 시장을 노린다는 것이다.

'터닝메카드' 애니메이션은 12월 특별판을 방송한 뒤, 1월부터 30분 52편의 장편 애니메이션이 방송될 예정이다. 세계 전설 속에 나오는 귀신, 요괴 등을 모티브로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어 아이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다.


김종완 손오공 대표는 "'터닝메카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를 모두 갖춘 종합선물세트"라며 "우리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완구 트렌드를 이끌어 완구 한류 시장을 새롭게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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