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우유 사업 진출..다음달 제품 출시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2014.11.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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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사진=블룸버그


미국인의 탄산음료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카콜라가 우유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CBS는 24일(현지시간) 코카콜라가 다음달 말 미국 전역에서 신제품 우유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제품명이 '페어라이프'인 새 우유는 기존 우유보다 단백질과 칼슘 함유량이 각각 50%, 30% 많은 반면 당분은 50% 적다.



코카콜라 북미사업부의 샌디 더글러스 수석 부사장은 지난주 투자자 회의에서 "신제품 우유는 기본적으로 고급화한 우유"라며 "우유의 '심플리'를 만들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심플리 주스는 전반적으로 과일주스 업계가 하락세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심플리 주스가 건강에 좋고 얼리지 않았으며 감미료를 넣지 않았다고 광고했고 이러한 전략은 식품점 고객에게 맞아떨어졌다.



미국인은 '고단백질 저설탕' 제품을 선호하고 있으며 특히 아침식사를 할 때 그렇다. 이에 요거트 매장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아침 메뉴로 고단백질 음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미국 성인 2명 중 1명은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것으로 업계 조사 결과 나타나 코카콜라의 새로운 도전이 성공할 지는 의문이다. 우유 판매도 지난 10년 동안 약 8% 감소했다.

코카콜라는 새 제품이 기존 우유와 달리 단백질과 칼슘은 농축한 반면 지방과 당분은 제거했으며 유당과 단백질 첨가가 없다고 설명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코카콜라는 2012년 사업을 시작한 고단백질 쉐이크 음료인 '코어파워'의 유통망을 통해 일부 우유생산업자와 관계를 맺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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