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지난 10월부터 이달 25일까지 앱 개발 및 서비스 스타트업 80개를 대상으로 실행한 '스타트업 생태계 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56%가 해외 진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기업의 55%가 해외 진출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현지 파트너, 인맥 등 사업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부족'을 꼽았다. 좋은 서비스나 기술을 갖고 있어도 실제 해외에 나가 관련 시장이나 업체, 소비자에게 접근하기에는 노하우나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법규 및 관련 제도 등 현지 국가 및 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부족(32%)도 해외시장 진출의 걸림돌로 지적됐다.
평소 사업 및 서비스에 가장 많은 조언을 받는 사람(기관)을 묻는 질문에는 51%가 선배 벤처기업인을 꼽았다. 창업시 경험이나 노하우를 전수하고 조언을 해 줄 인맥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는 얘기다. 이어 가족·친지·지인(30%),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20%) 등으로 답했다.
해외창업가 중 닮고 싶은 창업 롤 모델로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20%), 스티브잡스 애플 창업자(19%)를 제치고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29%)이 1위에 올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스타트업들이 최근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차세대 기술 및 서비스 분야(복수응답)는 사물인터넷(36%), 빅데이터(35%), 스마트워치·글래스 등 웨어러블 기기(24%)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머니투데이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개최하는 '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5주년을 맞아 국내 스타트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