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테크는 24일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열린 '제15회 전파방송신기술상' 시상식에서 소형 기지국에 쓰이는 'RRH'(Remote Radio Head) 제품으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RF 및 베이스밴드 부문이 한 쌍으로 기지국을 구성했다면, 최근에는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서비스 확대와 함께 다량의 데이터를 고속 전송하기 위해 단일 베이스밴드에 3∼4개의 RRH가 붙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에이스테크는 TDD 방식 RRH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최근 실적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인도와 중국 등에 TDD 방식 RRH 제품을 포함해 기지국안테나 등을 활발히 수출하면서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5.47% 늘어난 2760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스테크 관계자는 "LTE 기지국장비 수출이 인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올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며 "내년에는 통신장비의 견조한 실적 증가와 함께 방위산업 및 자동차전장(전자장치) 등 신사업에서도 결실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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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이스테크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이달 17일 14억4000만원 규모로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에이스테크가 생산 중인 4세대 기지국장비 'RRH' / 제공=에이스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