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공격 루트 편중된 것이 아쉽다"

스타뉴스 안양=김동영 기자 2014.11.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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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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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이 안양 KGC인삼공사에게 패하며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 때 2점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끝내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삼성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KGC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74-85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27, 206cm)가 3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아쉬웠다. 이날 라이온스를 제외하면 단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중간에 점수가 벌어져도 잘 따라갔다.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상대에게 쉬운 득점을 줬다. 공격 루트가 한 사람에게 편중된 것이 아쉽다. 골고루 했으면 좋았을 뻔 했다. 저쪽은 고른 득점이 나왔다.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체력적인 부담도 있었다. 다음 경기 잘 준비 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삼성은 김준일 대신 이동준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초반부터 많은 파울을 범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오히려 송창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상민 감독은 이에 대해 "송창무가 오랜만에 제몫을 해줬다. 그 동안 많이 뛰지 못했기 때문 에 우려도 있었다. 운동을 많이 했지만, 경기 체력은 다르다. 그래도 송창무가 잘 해줬다. 분위기 타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따라가는 시점에서 쉬운 득점을 주면서 아쉬웠다. 라이온스에게 편중된 것이 아쉬웠다. 김준일은 22일 모비스전에 맞추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무의미한 파울이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파울을 아끼지 말라고는 했지만, 영리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당부할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는 "정신력을 이야기했다. 선수들도 마음가짐 잘 가져야하고, 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도 마찬가지다. 다음 경기 잘 대비하겠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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