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대륙의 실수'라는 별칭을 가진 제품들입니다. '대륙의 실수'는 한마디로 가성비가 좋은 중국산 제품을 말합니다.
흔히 '중국산'이라고 하면 짝퉁이거나 품질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선입견이 들게 마련이죠. 그런데, 중국산 제품들 중에서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대륙의 실수'라고 부르는 겁니다. 역설적이게도 '대륙의 실수'라는 별명은 대단한 칭찬인 셈입니다.
이 '대륙의 실수' 중 대표 주자는 샤오미의 '파워 뱅크'입니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젊은 세대에게 보조 배터리는 유용한 스마트폰 액세서리인데요. 아이폰의 경우 배터리 교환이 불가능하고, 안드로이드라고 할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배터리 수명이 짧아 집니다. 그래서 동영상 시청 등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이들에겐 보조 배터리가 필수품입니다.
이 '대륙의 실수' 보조 배터리는 인터넷 쇼핑몰과 소셜커머스 등에서 지난 몇 개월간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대륙의 실수'는 바로 이어폰 '피스톤2'입니다. 역시 샤오미의 제품입니다.
한 때 LG 스마트폰의 기본 이어폰인 '쿼드비트' 시리즈도 가성비 면에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어폰 혹은 헤드폰은 좋은 제품으로 들어보기 전까지는 별로 중요하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좋은 품질의 제품으로 음악을 들어보면 이제껏 들리지 않던 소리가 깨어납니다. 일반 유저들이 가장 쉽게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건 '베이스 음'인데요, '피스톤2'가 바로 이 차이를 느끼게 해준다고 합니다.
중국산 제품, 오해인지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이들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품질을 가지고 저렴한 가격을 내미는 '대륙의 실수' 제품들, 소비자 입장에서는 행운이 아닐까요. 앞으로도 많이 만나보고 싶은 실수입니다.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