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1월 5일 / 증권부 최종근 기자
앵커1) 오늘도 전략 취재파일로 시작합니다. 증권부 최종근 기자와 함께합니다.
지난밤유럽은 성장률 하향 전망에 급락했고,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는데요. 먼저 유럽 증시 상황 살펴보죠.
독일 DAX30 지수는 0.92%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도 1.52% 급락했습니다. 영국의 FTSE100 지수도 0.52% 하락 마감했는데요.
유로존의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EU집행위원회가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을 낮추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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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집행위는 올해 유로존 예상 성장률을 기존 1.2%에서 0.8%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내년 예상 성장률은 1.7%에서 1.1%로 0.6%포인트 내렸고 오는 2016년에야 1.7%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위르키 카타이넨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유로존의 경제와 고용 상황이 빠르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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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2)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발표되죠?
기자2) 미국 증시는 지난밤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가 0.10%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33%, 0.28%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가 3년 새 최저치로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고,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관망심리가 작용한건데요.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 의원 전체와 상원의 3분의 1을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선출하게 됩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일단 하원과 상원 모두 공화당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을 장악하더라도 급격히 현재의 정책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공화당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갖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3) 국내 증시 상황도 점검해보겠습니다. 엔저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였죠?
기자3) 엔화 약세가 가속화하면서 원·엔 환율이 6년여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100엔당 원ㆍ엔 환율이 940원대까지 떨어진 건데요. 원ㆍ엔 환율이 940원대까지 하락한 것은 지난 2008년 8월 이후 6년 2개월 만입니다.
엔저 여파로 국내 증시도 크게 흔들리며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7.78포인트, 0.91% 내린 1,935.19에 장을 마쳤습니다.
원ㆍ달러 환율도 나흘째 급등하며 3.90원 오른 1,076.5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달러만 강세일 경우 국내 시장에서 자금 유출의 우려가 높아지지만 원화의 가치가 떨어져 수출에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엔화가 약세를 보인다면 수출 경쟁력 마저 떨어지게 돼 국내 금융시장은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증시의 부담도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앵커4) 오늘의 주요 일정 살펴보죠.
5일 미국에서는 취업자변동 지표와 ISM 비제조업지수가 발표되고 유럽에서는 서비스업PMI와 소매판매가 발표됩니다.
오늘 코스닥 시장에는 스마트폰 액세서리 개발ㆍ제조사인 슈피겐코리아 (19,620원 ▼480 -2.39%)가 신규상장 합니다.
기자4) 최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