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모바일 중심 '옴니채널' 시대온다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2014.11.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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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모바일 트렌드 2015

/사진제공=미래의창/사진제공=미래의창


온라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산 책을 곧장 근처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을 수 있고, 식당에서 메일로 받은 할인 쿠폰을 사용한다. 온오프의 경계가 사라지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다만 스마트폰 보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온오프라인 통합은 이제 '모바일'이 이끌고 있다는 게 달라진 점이다.

신간 '모바일트렌드 2015'는 이러한 트렌드를 중심으로 내년도 산업 전망을 정리했다.



핵심은 '옴니채널(Omni Channel)'이다. 옴니채널은 상거래와 정보 소통, 고객 접점의 축이 과거처럼 오프라인 매장, TV, PC 등에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모바일트렌드 2015'는 내년을 옴니채널 시대의 원년으로 보고, 연결고리에는 모바일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시대에는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고객과의 연결이 가능해지면 끊김없는(seamless) 고객 관계가 발생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커머스, 모바일 결제, 커뮤니케이션, 미디어 콘텐츠,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네트워크, 이동통신 유통 등 개별 분야에서 어떻게 실현될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를 테면 오프라인 매장의 활동을 지원해주는 온라인상의 광고, 기술 등을 의미했던 'O2O(Online to Offline, Offline to Online)'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어지는 개념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내년에는 이러한 O2O 경쟁이 불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과 IT를 합친 핀테크(Fintech)도 이러한 산업 흐름으로 꼽힌다. 모바일 뱅킹을 뛰어는 간편결제의 활성화가 대표적인 예다.


이에 따라 전산업이 '모바일 온리(Only)'나 '모바일 우선'보다 더 과감한 '모바일 중심(Centric)'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을 쓴 커넥팅랩은 주요IT 기업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모바일 전문 포럼이다. 통신사부터 증권사까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30여명의 멤버들이 정기적인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트렌드 2015= 커넥팅랩 지음, 미래의창, 311쪽/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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