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앞둔 동국제강-유니온스틸, 60여명 명예퇴직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14.11.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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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업장 대상 관리직 위주…전체 인원 대비 2% 규모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진=홍봉진 기자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사진=홍봉진 기자


합병을 앞둔 동국제강 (8,140원 ▼90 -1.09%)유니온스틸 (10,500원 ▲200 +1.9%)이 사상 최대규모의 명예퇴직을 단행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은 지난달부터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데, 지금까지 60여명이 명예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국제강 사상최대 규모로 양사 근속인원 대비 2% 규모다. 전국사업장 대상 관리직 직원들이 주로 포함됐다.

이번 명예퇴직은 양사 합병을 앞둔 조직 정비 차원의 인력구조 효율화 일환이라는 평이다. 양사는 지난달 13일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 이사회에서 합병이 의결된 뒤 합병 TF(태스크포스)를 꾸려 경영효율성 증대를 위한 중복업무인력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바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처음 진행하는 명예퇴직은 아니고 매년 일부 인원에 대한 명예퇴직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양사 합병기일은 내년 1월1일로 예정됐다. 합병 비율은 1대1.78로 유니온스틸 1주당 동국제강 주식 1.78주를 배정한다.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은 이달 28일 각각 합병승인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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