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먹는 돼지꼬리 히터봉 OUT..절전형 갈란보일러로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2014.10.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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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산업용 사업장 가운데 대용량 장어 양식장 등에서는 온수를 쓴다. 이때 사용되는 온수는 그동안 일명 ‘돼지꼬리 히터봉’으로 알려진 전기보일러로 만들어졌다. 히터봉은 금속 저항체에 의한 간접 가열 보일러다. 전기 소모량이 많지만 온수 생산 효율은 약 70% 선이다. 또 히터봉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되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도 큰 편이었다. 보일러 용량에 따른 설치면적 확장과 불필요한 전기소모량이 많은 것도 단점으로 꼽혔다.

국내 한 중소기업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전기료를 30~50% 줄인 절전형 전기보일러를 내놓고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갈란보일러(대표 박월서)가 내놓은 ‘갈란전극보일러’다.



사진제공=갈란보일러사진제공=갈란보일러


물 자체가 열원인 갈란보일러는 물 분자가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마찰력에 의해 온도를 높이는 제품이다. 물 온도에 비례해 전류를 발생하고 이에 따른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전기료를 3분의 1 이상 절약할 수 있다. 공급된 전기가 거의 손실되지 않아 열효율을 98% 이상 지속시킬 수 있다. 또 반영구적인 제품이어서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든다. 보일러 내부에 전해수가 없는 경우 보일러가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전력소모가 없고 안전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제품 자체도 저렴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갈란보일러 관계자는 “파프리카 등 고온성 식물재배 사업장과 공업용 온수 처리장, 온천탕 등에서 사용하면 전기료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면서 “연소와 폭발 과정이 없기 때문에 소음과 유해물질을 발생하지 않아 쾌적한 작업장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갈란보일러 홈페이지(www.galan.kr)를 통해 셀프 시공이 가능하다”며 “또한 홈페이지에 있는 열량계산기를 이용하면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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