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텍은 김재웅 대표(CEO)와 박태오 부사장(CFO), 박정인 부사장(CTO) 등 3명이 모여 2004년 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김 대표가 회로설계, 박태오 부사장이 기계설계, 박정인 부사장이 제어계측을 전공한 덕분에 '셋이 모이면 세상 그 어떤 장비도 개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유일한 사업 밑천이었다.
김 대표를 비롯한 3명이 합심한 팸텍은 설립된 이후 반도체 프로브카드 검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며 성장해갔다. 이후 자동화장비로 기술력을 확장, 정밀기계설계기술 및 자동화제어기술을 응용해 기존 반도체 검사장비에 이어 휴대전화 등 모바일에 쓰이는 초소형(콤팩트) 카메라모듈 검사자동화장비를 개발했다.
팸텍은 카메라모듈 검사자동화장비를 포함한 장비 제품군 공급처를 내수시장에 이어 해외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대형 카메라모듈 제조사들과 테스트자동화장비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수주 건은 2015년부터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회사는 현재 중국 상하이에 법인도 두고 있다.
팸텍은 내수시장에 이어 글로벌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사옥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팸텍은 201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경기 화성 동탄 일반산업단지에 총 4567㎡(1381.5평) 규모로 신사옥을 건립 중이다. 신사옥에 피트니스센터와 샤워실, 야외체육시설 등 복리후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김재웅 팸텍 대표는 "빠른 성장 속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기술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글로벌 마케팅 역량 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2∼3년 후에는 코스닥 상장을 통한 기업공개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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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텍이 생산하는 부품 검사장비 / 제공=팸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