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전권회의 특수? ICT 수출상담 '3억불'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14.10.22 15:51
글자크기

[2014 ITU 전권회의]현장에서만 3천불 수출계약 성과…17개국 51개 통신사 참여

ITU전권회의 특수? ICT 수출상담 '3억불'


'2014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 사흘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전권회의가 국내 IT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전권회의 기간 중인 20~21일 양일간 개최한 '해외 파트너사 초청 비즈니스 상담회' 결과, 약 3억 달러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맞춤형 1:1 상담 매칭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현장에서 3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맞춤형 상담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총 6번에 걸쳐 해외 통신사 사전 초청행사를 갖고 국내 기업 관심 품목을 사전 조율해 왔다. 지난 6번의 사전 초청행사를 통해 70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상담회는 ITU 전권회의 특별행사로 개최된 ‘월드 IT쇼’ 참가 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를 비롯한 협력사, 중소·벤처기업 등 120여개사가 참여했다. 해외 통신사로는 중국 2위 통신사업자인 ‘차이나 유니콤’, 폴란드 2위 이동통신사업자 ‘오렌지폴란드’, 방글라데시 1위 이동통신사업자 ‘그래미폰' 등 총 17개국 51개 기업이 초청됐다.

이번 상담회는 유무선 통신 분야 신규 시장 발굴과 확대를 모색하는 신흥국가 및 개도국에게 국내 ICT 플랫폼과 서비스를 패키지화하여 공급하는 전략으로 국내 ICT 기업의 해외진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비즈니스 상담회’ 외에도 ITU 전권회의에 참가중인 ICT 장·차관 양자면담, ICT 기업 투어 프로그램, 성공사례집 배포 등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 날 최양희 미래부 장관도 조찬 기자 간담회에서 "ITU전권회의 개최 기간 동안 해외 참가자들이 한국의 IT 서비스와 상품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국내 IT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라고 기대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