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 힘겨루기, 외인·기관 엇갈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4.10.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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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다시 193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상태다. 전일 코스피시장에서 소량이나마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기관은 이날 다소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79% 오른 1930.45를 기록 중이다. 전일 1915.28로 마감한 코스피는 이날 1936.91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승폭을 다소 줄였고 1930선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이틀째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94억원. 기관은 전일 552억원을 순매도, 14거래일만에 '팔자' 우위로 방향을 틀었으나 현재는 9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시장 전체로는 상승종목이 훨씬 많은 상태다. 현재 상한가 1개를 포함 589개 종목이 상승한 상태인 반면 하락종목의 수는 155개(하한가 1개 포함)에 불과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 SK하이닉스가 1~2%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포스코, NAVER, 신한지주, SK텔레콤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 (241,000원 ▼8,000 -3.21%),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동반약세 내지 약보합권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지수가 1.7% 오르며 가장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고 기계, 건설, 통신, 운수창고, 철강금속, 음식료,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 업종지수가 1% 이상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현재 약세인 업종지수는 운수장비(-0.5%) 전기가스업(-0.46%) 등 2개에 불과하다.

진원생명과학 (2,405원 ▼20 -0.82%)이 이틀째 하한가를 이어가고 있고 오리엔트바이오, 백광산업, 고려포리머 등이 낙폭상위 종목군에 이름을 올렸다. 한창 (1,254원 0.00%)은 현재 상한가를 기록,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SH에너지화학, 천일고속, 파미셀, 인터지스 등도 상승률 상위종목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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