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3원 하락한 1059.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지표 호조 속에 뉴욕 증시가 상승한 분위기를 이어 받아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도 한국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전 거래일 미국, 유럽 증시는 미국 주택착공과 소비자신뢰 등 경제지표 개선, 기업실적 호조,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 기대감 증가 등으로 1~3%대 상승했다. 반면 미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은 약세를 보였다.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 지속 여부와 관련, 21일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 발표로 이목이 쏠린다. 중국 지표들이 예상보다 둔화될 경우 위험자산 투자심리 회복세가 주춤해 질 수 있어서다. 중국 3분기 경제성장률은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인 7.2~7.4% 정도로 예상된다. 같은날 발표되는 9월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8월 산업생산 지표도 관심사다.
한편 엔/달러 환율이 다시 106엔대에 머물고 원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이날 3시 기준 원/100엔 재정환율은 987.79원으로 전거래일 같은 시각 1003.48원보다 15.69원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