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유망 콘텐츠에 대한 프로젝트 금융형 대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금융형 대출은 콘텐츠의 사업성 평가를 통해 지원하는 대출상품이다. 지원대상은 게임·음악·뮤지컬·애니-캐릭터 등 소외장르를 대상으로 하되 정책자금의 공적기능을 고려, 대기업 중심으로 수직계열화가 이뤄진 영화나 민간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은 프로젝트는 제외된다.
융자조건은 대출기간 7년이내이며 한도는 프로젝트당 최대 10억원(소요자금의 70% 이내)이다. 금리는 4%. 융자범위는 자금 대부분이 콘텐츠 제작비 등 경상적 경비에 쓰이므로 운전자금으로만 한정했다. 융자방식은 특정 프로젝트(공연·음반·게임 등)를 추진할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한 이익참가부사채(PB)를 인수하는 구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사업성 평가 후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융자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산업중 민간 금융지원 소외 영역을 대상으로 제작 초기부터 상업화 단계까지 연계지원 할 수 있는 신규 금융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성공률과 함께 제작자의 수익화에 기여하고 정부 정책자금의 지원효과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