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K-TECH 스타트업 IR 행사에 마련된 기업별 부스 운영 모습/사진=코트라 제공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산타클라라에서 개최된 실리콘밸리 K-TECH 스타트업 IR(기업발표)에서 스타트업 참가팀인 김성기 이디오크러시 대표는 “글로벌 회사를 못 알아봐 사업 제휴 제안을 놓칠 뻔 했다”며 가슴 철렁한 사연을 전했다.
실리콘밸리 K-TECH 스타트업 IR 행사에는 스타트업 기업발표뿐만 아니라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기업별 전시회 부스가 설치돼 해외 VC(벤처투자자) 등 현지 벤처 관계자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마텔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비 인형, 토마스 기차 등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세계 최대 완구회사다.
김 대표는 “어제 인스랩에 관심을 보인 VC를 만났는데 1시간 동안 설명했는데도 기술적인 부분을 이해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오늘 4분 피치를 듣더니 완벽하게 이해했다며 NDA 체결을 제의해왔다”고 전했다.
벤처 관계자와의 교류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경준 노매드커넥션 대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 결과 실리콘밸리의 트렌드는 IoT(사물인터넷), 웨어러블 기기, 빅 데이터 등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며 "미국 시장이 어떤 아이템을 선호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