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오픈 이노베이션' 트렌드에 앞장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4.09.21 11:19
글자크기

20~21 美뉴욕서 열린 '월드 메이커 페어 뉴욕 2014' 공식 후원

LG전자가 20일~21일(현지 시간) 양일간 뉴욕에서 열린 ‘월드 메이커 페어 뉴욕 2014’를 공식 후원하며 '모든 것에 대한 새로운 발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은 LG전자 부스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LG전자가 20일~21일(현지 시간) 양일간 뉴욕에서 열린 ‘월드 메이커 페어 뉴욕 2014’를 공식 후원하며 '모든 것에 대한 새로운 발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은 LG전자 부스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101,100원 ▼2,000 -1.94%)가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열린혁신·Open Innovation) 트렌드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열린 혁신은 상품이나 제품을 회사 내부가 아닌 외부의 협력과 참여를 통해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LG전자는 지난 20일부터(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월드 메이커 페어 뉴욕 2014'를 공식 후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DIY(Do It Yourself) 프로젝트' 전시회로, 일반인들이 모여 각자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축제다. 디즈니·인텔·포드 등 유수 글로벌 기업들도 후원에 참여했다.

LG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모든 것에 대한 새로운 발상'(Re-think Everything)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마케팅 활동을 벌였다.



부스 내에서 세탁기 폐기판을 재활용한 '뮤직 박스'와 세탁기 모터의 전자석을 재활용한 '과학 장난감' 등 일반인도 쉽게 체험 할 수 있는 '제작 키트'(Making Kit)를 제공했다.

또 제품 내부가 보이는 투명한 세탁기를 전시해 참여자들이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와 터보워시 기술 등 LG만의 기술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사내 아이디어를 통해 탄생한 '포켓포토', G3의 '셀피' 기능 등을 소개한 체험공간을 마련해 열린 혁신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도 알렸다.


이밖에 LG전자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한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디자인을 부스 제작에 적용했다.

목재 화물 운반대를 주재료로 썼고 친환경 염료를 활용한 스텐실 프린팅을 적용해 부스 철거 후에도 목재 재료로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6월부터 다음 달까지 조지아텍 대학, 일리노이 대학 등 미국 내 주요 대학 디자인학과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열린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생활가전 및 TV 제품을 대상으로 지역별 주거 환경 및 미래 트렌드 변화 등을 고려해 현지에 최적화된 창의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발굴하는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제품화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박석원 LG전자 GSMO(글로벌영업마케팅최고책임자)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열린 혁신 열풍에 적극 동참해 시장선도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 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