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SNS을 통해 유명인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했지만 곧 일반인들도 참여하면서 사회에 신선한 기부 문화를 불러 일으켰다.
'페이스북 감사 릴레이'의 방식은 단순하다. SNS을 통해 감사한 일 3가지와 감사한 사람 3명을 지목해 그들을 통해 다시 이 릴레이가 퍼져나가는 형태이다. (3일간 감사한 일을 적고 매일 다른 사람을 지목하는 등의 방식도 있지만 대체로 지금은 이 방식으로 정착한듯 하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후발이기 때문일까,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은 아니다.
오로지 감사한 일을 언급하고, 또 다른 감사한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이니 훈훈한 전파만 남아있을 뿐이다. 이 소소하고 단순한 릴레이에 담긴 것은 하는 사람이나 넘겨받은 사람이나 모두 미소짓게 하는 따뜻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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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가 보기에는 아무 의미없고 남는 것 없는 SNS 장난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러나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루게릭병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켰고, 감사릴레이가 기쁨을 전파하는 것처럼 이런 SNS 릴레이 문화는 분명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눈 마주치고 표현하기에 조금 쑥쓰러웠던 감사의 마음, SNS로 표현해보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지금 바로 랜(LAN)선으로라도 고마움을 전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9월 24일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