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전 국회의장/ 사진=뉴스1
17일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따르면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캐디 A씨(23·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전날인 16일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 본인과 골프장 측 관계자를 포함한 피해자측 조사는 마쳤으며 박 전 의장에 대한 조사만을 남겨둔 상황이라고 전했다.
캐디 A씨는 다음날인 12일 강원 원주경찰서를 방문해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접수했으며, 라운딩을 시작해 9홀을 마치고 무전으로 캐디 교체를 요구할 때까지 박 전 의장의 신분을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요구서가 발송되면 정해진 기한인 열흘 안에 조사를 받으러 오거나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며 "아직 박 전 의장으로부터 답변이 오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