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아이폰6+ / 사진제공=애플
애플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6와 아이폰6+의 2차 출시국에도 한국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애플은 2차 출시국 다음 출시 국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한국이 3차 출시국에 포함되더라도 10월말 출시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5S와 아이폰5C 출시때와 비슷하다. 한국은 당시 2차 출시국에 포함, 10월25일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했다.
실제로 미국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는 지금 아이폰6을 주문하면 7~10일 후에 받을 수 있고, 아이폰6+의 경우 3~4주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한국은 1차와 2차 출시국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기존 수요를 해소한 뒤에야 출시 일정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지금의 예약판매 물량이 모두 배송된 10월말에서야 국내에 아이폰6와 아이폰6+를 배정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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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아이폰6와 아이폰6+ 물량이 지난해보다 더 부족해 11월에서야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11월, 최악의 경우 국내에서는 12월에나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6와 아이폰6+ 출시가 늦어지면서 해외 직접 구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해외 직접 구매도 아이폰을 손에 쥐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해외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를 사기가 쉽지 않아서다.
해외 구매 대행업체들이 주로 아이폰6와 아이폰6+를 사는 곳은 홍콩이다. 하지만 홍콩은 현재 아이폰6와 아이폰6+ 초기 물량이 매진, 예약구매가 불가능하다.
실제로 현재 해외 구매 대행업체들은 아이폰6+의 경우 매진이라며 판매하지 않고 있다. 또 아이폰6와 아이폰6+가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구매 대행하는 가격도 높아졌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해외 판매업자의 가격정책이 바뀜에 따라 국내 구매 대행 가격도 변동하고 있다"며 "일부 인기 모델은 매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