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박람회 참가 기업 관계자로부터 취업정보를 구하고 있다. 2014.9.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고용정보원은 16일 올 7월 현재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 등록된 구인·구직 통계를 활용한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분석,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자료는 고용정보원(www.keis.or.kr)의 '구인·구직통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분석 결과를 보면 관리직의 구인배수는 0.1로 전체 직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미용·숙박·여행·오락 및 스포츠(0.13)와 법률·경찰·소방(0.14), 교육 및 자연과학·사회과학 연구(0.25), 정보통신(0.25) 관련직 등도 낮은 구인배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화학(2.33)과 금속·유리·시멘트 등 재료(1.94), 기계(1.15), 식품가공(0.96), 영업 및 판매와 관련된 직종들은 구인배수가 1을 넘거나 1에 가까워 일자리에 비해 구직자가 적었다.
박세정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구직자가 구인배수를 통해 현재 어떤 직종에서 취업이 어렵고 쉬운지를 판단할 수 있다"며 "워크넷, 고용센터 등 공공 취업알선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직자들이 희망 직종을 결정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