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FOMC 관망세..큰 움직임 있을까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2014.09.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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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전 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날부터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4시 33분 현재 다우존스산업 평균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포인트, 0.13% 떨어진 1만6884를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3.8포인트, 0.192% 하락한 1972.90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전일보다 6.5포인트, 0.16% 내린 4055.5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17일날 마치는 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경제전망을 업데이트하고 다음달로 예고한 양적완화(자산매입) 종료와 관련한 지침을 밝힐 전망이다. 100~15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FRB의장이 회견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힌트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FRB가 양적완화 종료 뒤에도 제로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한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할지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새로운 신호가 나올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지표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와 산업생산이 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16을 기록해 직전월의 14.69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8월 산업생산은 0.3% 증가해 7월의 0.4% 증가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선진국 중앙은행이 통화긴축에 돌입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신흥시장이 거센 후폭풍에 직면할 것이라고 국제결제은행(BIS)이 경고했다. BIS는 특히 환 헤지(위험회피)와 통화가치가 상호작용하며 변동성이 커지는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 위험의 치명적 파장을 우려했다.


BIS는 14일 발표한 분기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정책으로 저금리 자금을 쏟아 내는 동안 신흥국 비금융기업들이 해외 차입을 대거 늘려 선진국 중앙은행이 긴축기조로 돌아서면 이들은 환율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고 경고했다.

이날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국유기업 개혁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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