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안전·교통분야 전문가 추가점검

머니투데이 박성대 기자 2014.09.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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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종합방재훈련·교통대책·주변 안전상태 등 점검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와 저층부 상업시설 전경. / 사진 = 이재윤 기자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와 저층부 상업시설 전경. / 사진 = 이재윤 기자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프리오픈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실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월드몰 프리오픈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실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롯데월드타워)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과 관련, 지난 6일부터 진행하는 프리오픈(pre-open)과 별도로 유관기관, 관계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훈련 및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일부 사항에 대해선 다음 주부터 추가 점검을 실시하고 프레스투어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시가 실시하는 주요 안전 점검 사항은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점검 △교통수요관리계획 등 교통상황 점검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점검 △민·관 합동 종합방재훈련 등이다.



시는 석촌호수 주변 보도 및 도로 침하현상 점검에 대해선 지난 4일부터 기존에 실시하던 육안점검 외에 장비를 투입해 실시하고 있고, 인근 지하차도 하부의 지반침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계측기를 이번 주 중 설치해 안전 상태를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석촌호수 주변의 안전관리 상태 점검을 위해 롯데측이 시행 중인 용역 사항도 점검하고 11일부터는 석촌호수 주변의 하수관의 손상상태 등 주변지역 안전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제2롯데월드에 대한 교통상황 모니터링은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에 있으며 15일부터는 주차장예약제 준비사항 등 임시개장에 따른 교통상황 사전 모니터링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니터링 내용은 임시개장에 따른 교통소통(교통량·속도), 대중교통 이용실태, 보행량을 비롯해 분야별 교통대책 이행결과를 점검하고 그 효과를 분석하는 것.

시는 17일부터 교통상황 모니터링과 주차장예약제 운영을 위해 서울시, 송파구, 송파경찰서 교통전문가, 롯데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제2롯데월드 교통대책 TF'를 운영, 교통대책 수립 및 실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초고층건물 타워동의 공사안전 관리 철저를 위해서는 강부성 서울과기대 교수 등 10여 명이 참여하는 초고층도시건축학회의 특별 안전점검을 다음 주 중에 실시한다.


여기에 타워동 낙하물 방지대책,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에 대해 시민자문단의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이용객 보행동선이 적정하게 차단되는지 여부와 기타 안전관리상 예기치 못한 불안요소가 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에 시민자문단, 일반시민, 소방서, 롯데 측 안전관리요원 등이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화재, 화생방 등 재난 유형별 종합 방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훈련 중에는 방화문, 제연설비, 피난계단 등을 통한 피난동선 점검, 방화구획, 방화벽, 스프링클러 및 피난안전구역 등의 설치상태를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이 보강된 내용으로 제2롯데월드 저층부 프리오픈을 시행하고, 유관 기관 및 관계 전문가를 통해 점검 및 훈련을 실시한 후 드러난 문제점이 있다면 롯데 측에 보완요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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