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피해지역을 찾은 신현돈 1군사령관.(22사단 제공) 2014.2.12/뉴스1 ⓒ News1
신 사령관은 6월 19일 안보강연을 위해 충북 청주의 모교를 방문했다. 이 시기는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기간이었다. 군사 대비태세가 내려진 상황이어서 지휘관은 책임지역을 이탈해서는 안 되는 때였다.
최고위급 군 장성의 일탈행위가 수개월간 알려지지 않았던 점도 논란을 증폭시킨다. 이와 관련해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이 이런 내용을 보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사건발생 후 거의 3개월 가까이 지났고 국방부에 공식적으로 자료요구를 했던 게 한 달 정도 가까이 지나가는데, 지금에야 이런 조치가 취해진 것도 참 부끄러운 일이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2일 "신현돈 사령관이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중 위수지역을 벗어나고, 고위 지휘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전역 조치한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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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사령부는 지난 6월 총기사건이 발생했던 22사단을 관할하는 곳으로 정부는 후임이 임명되기 전까지 장준규 부사령관을 직무대리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