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선택? '독버섯' 바로 알고 먹어야죠~

머니투데이 이슈팀 윤준호 기자 2014.09.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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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독버섯바로알기' 앱 출시

'독버섯 바로알기' 앱 캡쳐 화면/ 사진제공=국립수목원 홈페이지'독버섯 바로알기' 앱 캡쳐 화면/ 사진제공=국립수목원 홈페이지


'독버섯바로알기' 앱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달 26일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구분방법 등을 수록해 독버섯 섭취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독버섯바로알기' 스마트폰용 무료 앱을 출시했다.

'독버섯바로알기' 앱에는 평소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독버섯 80종의 특징과 사진을 수록했다. 이름이나 중독증세에 따라 독버섯을 찾아볼 수 있고 버섯마다 갖는 형태적인 특징(색깔, 주름, 대주머니 유무 등)을 선택해 자신이 찾은 버섯과 비교해볼 수도 있다.



현재 앱은 안드로이드용만 개발돼 있으며 iOS용은 개발 중에 있다.

한편 최근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품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버섯을 본인만의 지식이나 일반도감에만 의존해 채취해 먹곤 하지만 일부 버섯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강한 독소를 지니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용버섯과 유사하다고 생각해 무조건 채취해 먹는 행위는 사망사고와 같은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



특히 여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는 버섯 중엔 개암버섯, 꾀꼬리버섯, 노루궁뎅이, 느타리, 능이 등과 같이 식용버섯과 모양이 비슷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독버섯이 많다. 요즘 같은 시기에 버섯 중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이유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독버섯을 섭취해 병원치료를 받은 사람은 204명이며 그중 2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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