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학부생 연구팀, 정보처리학회 '우수논문발표상' 수상

대학경제 고은별 기자 2014.09.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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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처리학회에서 주최한 2014년 춘계학술발표대회에 참가한 정성훈 한성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운데)와 조제민(왼쪽)·류은미 학생/사진=한성대한국정보처리학회에서 주최한 2014년 춘계학술발표대회에 참가한 정성훈 한성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운데)와 조제민(왼쪽)·류은미 학생/사진=한성대


한성대학교(총장 강신일) 정성훈 정보통신공학과 교수가 연구지도하고, 학부생인 조제민·류은미 학생이 연구수행한 논문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작곡시스템 연구'가 한국정보처리학회에서 주최한 2014년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2일 한성대에 따르면 이 연구는 인간의 뇌를 모사한 인공신경망의 학습기능을 이용, 기존 곡들을 학습하고 변형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곡을 창작하는 것이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시도된바가 거의 없는 새로운 연구로서 정식심사를 통과해 지난달 말 한국정보처리학회에 정식논문으로 게재됐다. 향후 연구에서는 하나의 곡이 아닌 여러 곡을 학습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여러 장르의 곡을 학습시켜 특색 있는 곡을 만들 계획이다.



연구를 주도한 정 교수는 "지난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 컴퓨터가 스스로 작곡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연구 내용은 특허로 추진할 계획이고 대략 10년 후에는 컴퓨터가 작곡가 수준의 곡을 척척 만들어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학부생이 연구를 수행해 수상실적을 거둬 더욱 의미가 있고, 정보기술인 IT와 문화기술인 CT를 융합한 것으로서 K-POP의 세계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창조경제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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