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크기가 작은 클러치 백을 선보였던 아.테스토니의 첫 번째 포트폴리오 백은 색이 바랜 듯하여 앤티크한 느낌이다. 태블릿 PC도 거뜬히 들어가는 빅 사이즈 크기다. 3개월 미만의 송아지 가죽을 장인이 직접 수공 염색하여 붓 터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템푸라 송아지 가죽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버클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뒤편의 고리에 손잡이를 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세로·가로·폭 26.5x34.5x3.8cm, 가격 1백21만8천원.
가죽 장인 히데타카 후카야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자신의 레이블인 일 미치오의 상점과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온전히 커스텀 메이드 방식으로 제작되는 그의 가죽 제품들은 말할 것도 없이 빼어나고 아름답다. 아이패드를 넣을 수 있는 크기의 이 클러치 백은 브라운과 오렌지의 고급스러운 컬러 배색이 시선을 끈다. 악어·타조· 코끼리·상어 가죽 중에서 취향에 따라 주문할 수 있다. 빌라 델 꼬레아에서 주문을 받는다.
세로·가로·폭 22x29.5x4.5cm, 가격 미정.
검은색과 회색이 매치된 심플한 디자인의 토즈 클러치 백은 사이즈는 작지만 은은한 기품을 지녔다. 중앙의 절개 디테일과 스티치 장식이 정교하며 잠금쇠는 남성적이고 견고해 보인다. 작은 클러치 백은 커다란 백에 쏙 들어가서 휴대하기 좋다.
세로·가로·폭 20x30x2cm, 가격 98만원.
보테가 베네타의 인트레차토 기법을 사용한 클러치 백으로 그린, 브라운, 캐멀 컬러가 세련된 조화를 이룬다. 비즈니스 미팅용으로는 서류, 휴대폰, 장지갑 등 다양한 소품을 휴대할 수 있는, A4보다 살짝 큰 사이즈의 클러치 백이 적당하다. 내부 안감으로 면 소재를 사용했고, 포켓과 스마트폰 홀더를 갖추고 있다.
세로·가로·폭 24x34x1cm, 가격 미정.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뒤피레사의 단단하고 질긴 소가죽으로 만들어 스크래치에 강하다. 탄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태양에 그을린 듯한 컬러를 뽐내는 데이빗 앤 헤넬의 ‘포트폴리오 D’는 심플한 디자인에 잠금 버클로 포인트를 더했다. 버클은 스위스의 아미에트(Amiet)사의 것으로 키를 꽂는 동그란 부분을 당기면 쉽게 풀고 닫을 수 있다. 내부의 수납공간에는 스펀지를 삽입해 제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준다.
세로·가로·폭 35x37x1cm, 가격 26만8천원.
사진 PARK JAE YONG, KIM JAE 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