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합 BSI 추이/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8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지수 조사 결과, 지난달보다 2.5포인트 상승한 80.2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77.6)이후 4년 8개월 만에 기록한 최고치지만, 지수 자체가 기준선(100)에 한참 못 미쳐 여전히 체감 경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31일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침체 수준이 완화된 것은 맞지만 지수 자체가 기준선에 훨씬 못 미친 80선 초반에 불과해 체감경기는 아직 침체 국면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9월 지수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추가 대책 기대감으로 체감경기가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폐지 등 주요 부동산 법안의 국회 통과 여부가 변수가 될 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