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리스크 고조…코스피 연고점 앞두고 멈칫

머니투데이 유다정 기자 2014.08.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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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시황 종합]8월 25일~29일

코스피 지수가 이번주 내내 상승세를 보이다가 거래 마지막날 하락반전하며 연고점을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넷째 주(8월25~29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1.84포인트(0.58%) 상승한 2068.54로 마감했다.

지난 25일 2060.89를 기록한 코스피지수는 지난 28일 2075.76까지 줄곧 상승하며 연고점에 근접했다는 기대감을 키웠으나 거래 마지막날인 29일에 하락반전해 2060선에 안착했다. 올해 코스피 고점은 7월30일 기록한 2082.61(종가기준)이었다.



29일 코스피지수의 하락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긴장 고조, 이라크 내 갈등 심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영향을 받은 기관의 매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은 이번 한 주 동안 23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08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한 주 동안 삼성전자를 2131억원어치 사들여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어 현대차(835억원), SK하이닉스(548억원), 현대모비스(459억원) 등이 순매수 상위종목에 올랐다.



반면 호텔신라를 769억원 가량 가장 큰 규모로 순매도했다. GKL(571억원), 아모레퍼시픽(428억원), SK텔레콤(41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은 한주 동안 SK텔레콤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순매수대금은 469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우리금융(387억원), GKL(373억원), 기업은행(328억원) 등이 기관의 바구니에 담겼다.

반면 삼성전자는 2306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403억원), POSCO(399억원), 현대제철(353억원), 현대차(343억원) 순으로 기관의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랐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한국화장품으로 전주 대비 59.33% 올랐다. 키스톤글로벌(52.94%), 평산차업 KDR(40.63%), 써니전자(32.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동부하이텍1우는 전주 대비 26.44% 하락해 가장 낙폭이 컸다. 이월드(-20.79%), 코크렙15호(-20.35%), 동부하이텍2우B(-20.17%) 등이 하락률 상위종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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