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유사하지만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하고 투자기간 동안의 지수수익률을 보장하는 만기가 있다는 특징이 있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발행하고 만기가 없다.
ETN은 지난 6월 거래소와 금융위원회가 공동 발표한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라 준비된 상품이다. 거래소는 ETN 시장 개설을 위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과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에 관련 근거를 만들어 9월15일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개설 초기에는 ETF와 차별화되고 안정적 수익 실현이 가능한 상품을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며 "국내주식 전략지수(초과수익, 위험관리), 고배당지수, 우량주바스켓지수, 에너지인프라 등의 다양한 해외지수 상품이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측면에서는 유연한 기초자산 구성과 다양한 운용전략을 이용한 신속한 상품설계가 가능해져 상품개발능력이 고도화된다는 의미가 있다. 자본시장 측면에서도 장외상품 대비 상품표준화와 위험관리가 용이한 장내 투자상품 확대로 시장 투명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ETF시장이 개설 10년만에 12조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다며, ETN 시장도 상당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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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거래소는 ELW시장의 상품난립 방지를 통한 시장건전성 제고를 위해 거래부진종목의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 11월3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직전 1개월 누적거래량이 해당종목 상장증권수의 1%에 미달하는 경우 상장폐지(상장 2개월 후부터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