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입비 50% 인하한다…2만1600원→1만800원으로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4.08.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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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어르신·장애인 요금제 기본 데이터 최대 900MB 추가 제공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은 이동통신 가입비를 2만1600원에서 1만800원으로 50% 낮춘다고 28일 밝혔다.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가입자 대상 요금제는 혜택을 강화한다.

이동통신 가입비는 30일부터 2만1600원에서 1만800원으로 낮아진다. 지난해 40% 인하에 이은 추가 인하로 통신비 부담이 연간 약 70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SK텔레콤은 9월1일부터는 청소년과 어르신, 장애인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 수요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확대한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 대상은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종, 장애인 요금제 4종이며, 추가되는 데이터 제공량은 150MB(메가바이트)에서 최대 900MB다. 예컨대 올인원소리사랑34 요금제의 100MB에서 1GB(기가바이트)로 최대 10배로 늘어난다.



이번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별도 신청 없이 9월1일부터 자동으로 적용된다.

SK텔레콤은 "계층 특화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 확대로 고객들의 데이터 초과 요금 부담이 낮아지는 등 통신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혜택을 대폭 강화한 장애인, 어르신 가입자 대상 요금제를 신설할 예정이다.


장애인 요금제는 42, 52요금제 4종을 신설한다. 장애 유형에 따라 비슷한 월정액 수준의 일반요금제보다 음성통화 또는 영상통화·문자 제공량을 2~3배 확대하고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미래부 인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해당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어르신 요금제도 일반 요금제보다 음성통화 제공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영상통화 및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42, 52요금제 2종을 9월말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정부가 밝힌 가계통신비 경감방안의 취지에 맞춰 향후에도 편리하고 경제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SK텔레콤자료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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