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가 통합법인의 새로운 사내이사로, 조민식 전 삼정 KPMG 본부장, 최재홍 원주대학교 교수, 피아오 얀리 텐센트 부사장이 사외 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통합법인은 최세훈 다음 대표와 사외이사인 최준호 연세대 부교수를 포함해 총 3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로 이사회가 구성된다.
이날 사외이사로 선임된 피아오 얀리(34) 텐센트게임즈 부사장은 텐센트쪽 사외 이사로 주목을 끌었다. 현재 텐센트는 카카오의 2대 주주(13.02%)로서 다음과 카카오 통합 법인이 탄생한 이후에도 일정 부분 이사회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합법인 탄생 이전에도 카카오 사외이사로 활동했으며, 지금까지 카카오의 주요 정책에 이렇다 할 반대 입장은 내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