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주택가에서도 '싱크홀'…주민들 '불안'

뉴스1 제공 2014.08.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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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전철 시공사 및 구청 측에서 원인 조사할 것"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와 여의도 등에서 잇달아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강북구의 한 주택가에서도 싱크홀이 발생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강북구 인수동 주택가에 위치한 한 교회 야외 주차장에서 폭 3m, 깊이 1.5m의 구멍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인근 파출소로 접수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싱크홀로 사람이 다치거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주민들의 걱정이 큰 탓에 경찰은 구멍이 발생한 주변을 바리케이트로 막는 조치를 취했다.

이 교회 근처는 현재 강북구 우이동과 도봉구 방학동을 잇는 우이~신설 경전철 연장선 공사가 진행중인 곳이다.



경찰은 해당 신고를 접수받고 지하철 관계자 및 구청 관계자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싱크홀이 발생한 곳이 교회 담 안쪽으로 통행인이 많지 않아 별도의 제한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며 "경전철 시공사와 구청 측에서 합동으로 안전사고 여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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