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BC 동영상 캡처
봉사단체 '사마리탄스퍼스(사마리아인의 지갑)' 소속으로 라이베리아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의사 켄트 브랜틀리(33)는 이날 에볼라 감염으로 입원했던 미국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내가 처음 이곳에 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를 치료해 준 모든 분들께 엄청나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그 오늘은 바로 내가 에모리 대학병원을 떠나는 날"이라고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라이트볼의 퇴원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것은 그가 병원측에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건강상태나 퇴원여부 등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들의 치료를 담당했던 브루스 립너 에모리 대학병원 전염병 국장은 "이들의 퇴원은 더 이상 공중보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에볼라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지만 감염자가 주요 장기에 손상만 입지 않는다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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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틀리와 라이트볼은 라이베리아에서 의료봉사를 하다가 지난달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브랜틀리는 지난 2일, 라이트볼은 지난 5일 각각 입국해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에볼라 시약 '지맵(ZMapp)'을 투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