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 문화부 장관 20일 임명, 21일부터 공식 일정 시작

게임메카 2014.08.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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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덕 문화부 장관의 인사말 (사진출처: 문화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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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덕 문화부 장관이 21일부터 장관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화부 측은 “김종덕 장관의 임명 절차는 20일에 마무리되었으며, 21일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문화부의 경우 정성근 전 후보자가 사퇴하고, 유진룡 전 장관이 면직되며 장관 자리가 한 동안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이에 교문위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20일에 임명 절차를 마무리하고, 김종덕 장관이 새로운 문화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됐다. 김 장관은 2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했다.

교문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이의 없이 원안대로 가결했다. 보고서를 통해 교문위는 “후보자는 20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며, 영상, 홍보, 디자인 분야에서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학문적 토대를 구축했다. 또한 학내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영상, 방송 콘텐츠 제작 참여 등을 통해 폭넓은 현장경험을 갖췄다”라며 “문화융성을 실현할 직무를 수행할 기본적인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라고 밝혔다.

다만 콘텐츠와 미디어에 경력이 편향되어, 문화와 체육, 관광을 아우르는 부처의 장으로서의 업무를 총괄할 수 있느냐가 우려되며, 자니윤 상임감사의 낙하산 인사 논란을 주로 한 한국관광공사 임명권과 예술작품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 원론 이상의 소신 있는 입장을 제시하지 못해 정치철학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었다.

보고를 맡은 김태년 의원은 “후보자가 확고한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문화부에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을 당부하는 의원의 의견을 함께 (보고서 종합의견에) 기재했다”라고 언급했다.

김종덕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게임에 대해서도 확실한 소신을 제시하지 못했다. 신의진 의원의 ‘게임중독법’에 대한 질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이어, 김태년 의원이 게임산업에 대해 질의하는 부분에서도 명확한 답을 하지 못했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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