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고객사 가동률 정상화로 하반기 실적↑-토러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4.08.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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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휴켐스 (19,360원 ▼180 -0.92%)에 대해 하반기 고객사 가동률 정상화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지연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휴켐스 영업이익은 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하락하며 크게 부진했다"며 "고객사인 KPX화인케미칼의 TDI설비 가동률이 4월 이후 기존 30%에서 전면 중단하면서 동사의 DNT제품 가동률도 기존 50%에서 30%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1~2분기에 진행됐던 MNB제품 설비 정기보수가 이번에는 2분기에 진행되면서 출하물량 감소 영향도 일시적으로 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지난 13일 KPX화인케미칼 지분 50.71%를 420억원에 인수하겠다고 공시했는데 이로 인해 한화케미칼은 ‘염소-TDI’제품 수직계열화와 함께 TDI제품 판매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에 따라 휴켐스의 DNT제품 가동률도 정상화돼 하반기 이후 이익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며 "2015년에 DNT제품을 풀생산할 경우 연간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5%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프로젝트는 내년 착공 계획에 맞춰 연말 내에 가스가격 합의에 도달하고 2017년부터 상업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료인 가스가격 합의가 가장 중요해 결정시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지만 가스 가격 하락 압력에 따라 그리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적으로 말레이시아 프로젝트의 가스가격 7달러를 가정 시 연간 매출액 4000억원과 영업이익 125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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