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치스코 그는 누구인가'(매튜 번슨 지음. 하양인 펴냄) 책표지](https://orgthumb.mt.co.kr/06/2014/08/2014081218052209395_1.jpg)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식은 오는 16일 열린다. 시복식은 가톨릭에서 성덕이 높은 이가 선종하면 일정한 심사를 거쳐 성인(聖人)의 전 단계인 복자(福者)로 추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시복식은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를 위한 것이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유리병 제품, 페트병, 알루미늄 캔, 텀블러 등 플라스틱 재질의 음식 용기 등은 시복식에 반입이 제한된다. 투척 위험이 있기 때문. 물은 행사장 내 일부 지정 장소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따라서 비가 올 경우 우비를 챙겨야 한다. 시복식이 열리는 오는 16일에 비가 올 확률은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는 14일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비가, 15~17일 사이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교황의 경호에는 경찰뿐만 아니라 청와대 경호실도 나선다. 근접경호는 교황청과 청와대 경호실이, 외부경호는 경찰이 담당한다. 경찰은 가로 1.2m 세로 0.9m의 방호벽을 광화문 광장부터 서울시청까지 약 4.5km 구간에 둘러칠 계획이다. 흉기를 가지고 행사장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금속탐지기 300대도 곳곳에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