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영상 메시지..어떤 내용 담겼나

머니투데이 이슈팀 백지수 기자 2014.08.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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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프란치스코 교황 영상 메시지 캡처 /사진=프란치스코 교황 영상 메시지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4일 방한을 앞두고 한국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교황 방한 주관방송사 KBS는 지난 8일 교황이 바티칸에서 보내온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교황은 "사랑과 희망의 복음을 여러분과 나누려는 기쁨으로 여러분에게 간다"고 말했다.

영상에서 교황은 "제6차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참석한다"고 방한 목적을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최초 가톨릭 순교자인 윤지충(세례명 바오로)과 그의 동료 순교자 123위(명)를 오는 16일 복자(가톨릭에서 모범적인 신앙 생활로 공경받는 사람)로 선포하겠다는 계획도 말했다.



교황은 특히 아시아 청년들을 격려했다. 그는 구약 성서 이사야서 중 '일어나, 비추어라'라는 구절을 인용했다. 교황은 이 말을 "아시아 청년들이여 일어나라, 순교자들의 영광이 너희 위에 빛나도다"라는 희망의 말로 바꿔 전했다.

영상에서 교황은 젊은 세대의 중요성과 어른 세대와의 화합 등을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을 "미래를 향한 희망과 에너지를 가져오는 이들인 한편 우리 시대의 도덕적·영적 위기의 희생자들"이라고 정의했다.



교황은 오는 14일부터 4박5일 동안 한국에 머문다. 교황은 방한 일정 동안 광화문·대전 등지에서 총 4번 미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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