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만능' 트라웃 "커쇼와의 맞대결, 아주 즐거웠다"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2014.08.0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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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23)이 커쇼와의 첫 맞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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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웃(23)이 커쇼와의 첫 맞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마이크 트라웃(23)이 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와의 첫 맞대결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마이크 트라웃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지역 라이벌 매치 '프리웨이 시리즈'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커쇼와 맞대결을 펼쳤다.



소속 팀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그리고 강타자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다수의 미국 언론들도 이날 트라웃과 커쇼의 대결에 흥미를 보였다.

수많은 관심 속에 1회초 첫 타석에 나선 트라웃은 1-1의 볼카운트에서 커쇼의 3구째를 때려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저스의 매팅리 감독이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의 번복은 없었다.



커쇼와의 첫 맞대결을 안타로 시작한 트라웃은 팀이 2-3으로 뒤진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섰고 초구를 때려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뽑아냈다. 트라웃은 이어 후속 타자 푸홀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낸 트라웃은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선 삼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커쇼와의 승부를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마감했다.

비록 에인절스는 다저스의 이디어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맞고 4-5로 패했지만, 트라웃은 경기 후 USA 투데이 등과의 인터뷰에서 "아주 흥미로운 대결이었다. 커쇼의 피칭은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즐거운 일이다. 이번 대결은 기억에 남을 것이다"며 커쇼와의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한편, 트라웃은 이날 커쇼에게 2안타를 때려내며 인터리그 2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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