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라 북상…중대본 ‘2단계 비상근무’ 체제 돌입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4.08.0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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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방파제, 해안도로 주변 피서객 안전 당부

현재 시각(오후 2시 30분) 12호 태풍 나크리 영향 범위 영상 사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현재 시각(오후 2시 30분) 12호 태풍 나크리 영향 범위 영상 사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함에 따라 2일 오전 8시부터 비상 2단계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중대본은 앞서 1일 오후 7시부터 비상 1단계 근무를 해왔다.

태풍 나크리는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25m/s(시속 90Km/h)인 중형급 태풍으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간당 16㎞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 남해상(남해동부앞바다제외), 서해남부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표됐고, 전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한 모레까지 제주도와 전남, 경남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는 시간당 40mm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름 휴가철을 맞은 피서객들의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촉구된다. 중대본은 “방파제, 해안도로 주변의 피서객들에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현재시각(오후 1시)흑산도, 홍도, 제주도, 서해남부전해상, 남해서부전해상, 제주도전해상에 태풍경보가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남후동부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또 전라북도, 경남남도 진주시, 하동군, 산청군, 합천군, 고성군, 남해군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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