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앞장…"5년 내 출시"

머니투데이 이봉준 인턴기자 2014.08.01 17:11
글자크기

지난달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범 주행…"완성차 개발에 몰두할 것"

아우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앞장…"5년 내 출시"


/사진=미국 블룸버그 방송 영상 캡쳐/사진=미국 블룸버그 방송 영상 캡쳐
최근 미국에서 2040년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 차량이 전체 자동차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자율주행차 개발 열풍이 거세다. 그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업체 중 한 곳이 바로 아우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우디가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에 위치한 자율주행차량 전용 고속도로 '셀몬 익스프레스웨이(Selmon Expressway)'에서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 성능을 테스트했다.



'셀몬 익스프레스웨이'는 지난 2012년 릭 스캇 플로리다주지사가 플로리다주에서 자율주행차량의 운행이 가능하도록 법안 제정을 위해 설계한 고속도로로, 이를 통해 플로리다주는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에 이어 미국 내 3대 자율주행차량 주행 가능 지역이 됐다.

아우디는 이 곳에서 대형 쿠페 모델 'A7'에 자동 주행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해 최고 시속 65km로 도로를 달리며 기능을 시연, 성공리에 테스트 주행을 마쳤다.



아우디는 현장에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테스트에 이용된 '트래픽 잼 파일럿(Traffic Jam Pilot)' 차량은 시범 주행 초기 모델"이라며 "이르면 5년 내 우리의 자율주행차를 일반 시민들도 탑승할 수 있도록 완성차 개발에 몰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4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해 자동 주행 분야의 선두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아우디 관계자는 "앞으로 양산용 자율주행차량 개발과 자동 주차 기술도 검증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