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7월 내수 늘었는데 수출이 '발목' …전년比 5.6%↓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4.08.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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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 늘었으나 수출 물량 감소…올 누계 판매는 5% 증가

쌍용차, '뉴 코란도C' /사진제공=쌍용자동차쌍용차, '뉴 코란도C'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6027대, 수출 5801대(ckd 포함) 등 총 1만1828대를 판매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감소한 수준이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보다 4.5% 늘었으나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14.3% 감소)영향으로 전체 실적이 줄었다. 누계 대비로는 지속적인 내수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5% 증가했다.



특히 내수는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등 주력모델의 판매회복에 힘입어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6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는 7월 한달 동안 각각 1908대, 2545대가 팔렸다.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러시아 시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3% 감소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 (6,030원 ▲30 +0.50%)는 “러시아 시장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으나 중국 및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현재 ‘뉴 코란도 C’의 인기에 힘입어 올 1~7월 중국과 유럽시장에서 전년 보다 각각 449.7%, 59.8% 판매를 늘렸다. 쌍용차는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하반기 물량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견조한 내수 성장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는 생산, 판매 증대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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