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제조업 지표 호조 기대감...상승
머니투데이 최은혜 기자
2014.07.31 16:43
중국 증시는 31일 상하이 지수가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제조업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개장 초반 관망세가 강했지만 금융과 금속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나타났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93% 오른 2201.56으로, 선전종합지수는 0.82% 상승한 1160.01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지수는 이번 달 7.5% 올라 월간 상승폭이 2012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청툰 광업그룹이 10.12% 급등했고 쯔진광업도 7.11% 뛰었다. 중국교통은행은 4.78%, 폴리 부동산 그룹이 2.04% 올랐다.
이날 선전 증시에 데뷔한 기업공개(IPO) 종목은 일일 상승폭 제한선인 32% 이상 급등했다. 수저우 TA&A 울트라 클린 테크놀로지와 광둥 타이청 파마슈티컬은 각 44% 뛰었다.
중국 정부와 민간업체 HSBC는 오는 8월 1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7월 제조업 PMI가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센트럴 차이나 증권의 장 강 스트래티지스트는 "경기가 개선되면서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기민감주의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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