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폭 확대에 '2090' 상회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4.07.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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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폭풍 매수세 속에서 장중 2090을 돌파했다. 장초반 '팔자'를 이어가던 기관도 '사자'로 돌아선 뒤 매수 폭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00포인트(1.45%) 오른 2091.9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9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8월2일 장중 2155.44를 달성한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430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도 695억원 매수우위다. 기관에서 금융투자와 보험이 각각 730억원, 1234억원 순매수 중이고 투신이 97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888억원어치 물량을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하다. 통신업종이 6.39%이상 오르는 가운데 은행이 5.88%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보험, 금융업, 증권, 전기전자, 서비스업, 제조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유통업, 철강금속, 운송장비 업종도 상승 중이다.



반면 기계 운수창고, 건설, 섬유의복 업종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KT&G (84,800원 ▲1,300 +1.56%)SK텔레콤 (51,500원 ▲500 +0.98%)이 6%이상 오르고 있고 NAVER (172,700원 ▲2,500 +1.47%), SK하이닉스 (194,200원 ▲5,000 +2.64%), 신한지주 (47,000원 ▼150 -0.32%), 현대차 (265,000원 ▲12,000 +4.74%), 삼성생명 (85,300원 ▲1,000 +1.19%), 현대모비스 (220,000원 ▲5,500 +2.56%), KB금융 (79,300원 ▼100 -0.13%), 한국전력 (20,300원 ▲850 +4.37%), 기아차 (120,700원 ▲3,000 +2.55%), 삼성전자 (75,700원 ▲2,200 +2.99%), POSCO (374,000원 ▲5,000 +1.36%) 등도 강세다.

반면 현대중공업 (132,800원 ▲2,400 +1.84%)은 2분기 어닝쇼크에 10%가까이 빠지고 있고 SK이노베이션 (106,300원 ▲6,300 +6.30%), LG화학 (357,500원 ▲6,000 +1.71%)도 하락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1개를 비롯해 396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71개 종목이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2개를 비롯해 405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이월드 (2,065원 ▲93 +4.72%)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으며 SK텔레콤 (51,500원 ▲500 +0.98%)을 비롯해 KT (37,250원 ▲650 +1.78%), LG유플러스 등 통신주가 수익개선 전망과 배당확대 기대감에 5%이상 오르고 있다. 기업은행 (13,600원 ▼160 -1.16%)모나미 (2,800원 ▲20 +0.72%)는 2분기 호실적 소식에 상승 중이다.

반면 보해양조 (485원 ▲4 +0.83%)는 부실한 자회사를 인수합병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고 KG케미칼 (5,200원 ▲180 +3.59%), 동부하이텍2우B (6,150원 ▼8,100 -56.8%), 보해양조우 (3,200원 ▼7,850 -71.0%)는 큰폭으로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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