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카포생 모여라"...카이스트-포항공대생이 직접 준비하는 이것은?

대학경제 조영선 기자 2014.07.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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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카포캠프'에 참가한 어린이와 멘토들.지난 2013년 '카포캠프'에 참가한 어린이와 멘토들.


카이스트, 포스텍에 재학중인 이공계 명문대생들이 뭉쳤다.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카포 멘토링 캠프' 때문이다. 프로그램을 위해 재학생 15명이 직접 기획, 준비에 나섰고 참가자를 위해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할 예정이다.

'카포 멘토링 캠프'는 지난해 1기가 성공적으로 마감된 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지난 1기 캠프에 이어 2기 캠프에도 참가하는 조수민 멘토(포스텍 컴퓨터공학·3학년)는 "멘티들이 동생과 비슷한 나이다"라며 캠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캠프에 참가하는 동기는.
▶동생이 멘티들과 비슷한 나이라 친근감이 들기도 하고 동생처럼 여러모로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또 포스텍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보여줄 수 있고 같은 이공계 대학이자 라이벌 학교인 카이스트 학생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참가하게 됐습니다.

-지난 캠프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컴퓨터공학과에 오고 싶어 하던 5학년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인데도 컴퓨터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죠. 제게 질문을 하는데 웬만한 어른들은 알아듣지 못할 만한 전공 지식에 대해 이야기 하더라고요. 저는 그 당시 겨우 2학년을 끝낸 상태였고 전공 지식을 막 쌓기 시작했기 때문에 많이 당황했었죠. 그래도 최선을 다했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초심을 잡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가 참 많이 기억에 남아요.



- '카포 멘토링 캠프'만의 장점이나 매력은.
▶이공계에 관심이 많고, 실험 등을 체험하며 즐기고 싶은 학생들이 참가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학습적인 목표보다 다양한 공부법, 올바른 학습 태도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요. 멘토들과 다양한 활동을 하며 즐기다 보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이 공부만 가르치는 다른 캠프와 다른 점이라고 생각해요.

한편, '카포 멘토링 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5박 6일간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다. 학습 목표 및 유형 검사, 공부법 등 교육 이외에도 캠퍼스 투어, 응원전 체험 등 캠퍼스 체험 활동이 이뤄진다.

◇대상 : 초4~6
◇기간 : 2014년 8월 4일(월)~2014년 8월 9일(토) 5박 6일
◇문의 : 홈페이지 상담게시판 / 카카오톡 ID : kapocamp
◇홈페이지 : www.kapoca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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