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류현진, 상대방에게 힘든 선수"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종훈 기자 2014.07.2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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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간단히 말해서 류현진은 상대방에게 힘든 선수다"

돈 매팅리(53) LA다저스 감독은 28일 오전9시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한 뒤 이같이 평가했다.

이날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홈플레이트의 양쪽 측면을 잘 활용했다"며 "체인지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상대를 꺾었다"고 호평했다.



그는 "본인도 더 좋은 슬라이더를 던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을 것"이라며 "커브도 더 좋아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류현진의 체인지업이 얼마나 좋은지는 이미 정평이 나있다"며 "패스트볼의 위력도 충분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류현진은 매팅리 감독의 칭찬이 아깝지 않은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6피안타(1피홈런)을 기록하긴 했으나 탈삼진 7개를 잡아냈다. 평균 자책점이 종전 3.39에서 3.44로 소폭 상승했지만 시즌 12승을 달성해 잭 그레인키나 클레이튼 커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매팅리 감독은 7회 이후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한 불펜에 대해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항상 전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홈으로 돌아가서도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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