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1)송원영 기자 = 세월호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의 한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에 위치한 유 전 회장이 은신한 곳으로 알려진 별장 앞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다. 2014.7.22/뉴스1
23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에 따르면 유씨와 함께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 '숲속의 추억'에 은신하다 체포돼 구속된 신모씨는 지난달 26일 검찰 조사에서 "수사관들이 수색을 마칠 때까지 유 전 회장은 은신처 안에 숨어있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신씨는 수사관들이 별장 문을 열려는 소리가 들려 유 전 회장을 2층 통나무 벽안으로 피신시켰고 검찰이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