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초 경기를 중단시키는 김병주 구심. /사진=OSEN
두산과 SK는 22일 잠실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주중 3연전이자 후반기 첫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두산이 2-1로 앞선 2회초 갑자기 굵어진 빗방울에 취소 처리되고 말았다.
사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두산은 5위 롯데를 추격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고, SK는 최하위 한화와 승차를 벌리면서 7위 LG 추격에 나서야 했다. 이에 양 팀은 에이스인 니퍼트와 김광현을 올리며 승리를 노렸다.
두산은 1회말 오재원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홍성흔이 좌측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칸투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광현은 자신의 생일날 승리를 노렸지만, 비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다. 니퍼트 역시 18일만의 승리를 노렸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한편 23일 열리는 2차전에서 두산은 유희관을 SK는 밴와트를 선발로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