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미얀마서 한류 전파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4.07.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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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빌더 봉사단원들이 현지 학생들에게 난타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포스코건설해피빌더 봉사단원들이 현지 학생들에게 난타 교육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우림재단과 함께 한류 문화 전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서 포스코건설은 낙후된 미얀마 학교 2곳에 대한 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최신 컴퓨터와 오디오 시설을 갖춘 멀티미디어실을 제공했다. 현지 청소년들을 위해 K-팝(POP)과 합창, 미술, 댄스, 컴퓨터, 태권도, 한국 전통문화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학교도 열었다. 학교에는 1500권의 도서를 지원하고 독후감대회도 개최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미얀마 정부의 허가를 받아 국립예술대학교, 국립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 학생 20명이 봉사자로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25명의 포스코건설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이 참여해 양국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포스코건설은 설명했다.

지난 6일 미얀마 양곤 국립극장에서 '한국-미얀마 문화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골든 웨이브 페스티벌'에도 1500여명의 현지 시민이 참여했고 현지 언론도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고 회사는 전했다.



포스코건설 해피빌더 대학생봉사단은 이날 K-팝 댄스, 난타 등을 선보이고 한국문화 체험부스를 마련해 한국음식과 문화를 소개했다. 미얀마 국립예술공연단은 화려한 전통춤으로 화답했다.

미얀마에 진출한 기업이 교육인프라 구축을 넘어 문화교류 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현지 언론은 이번 행사가 한국에 대한 우호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해피빌더 봉사단은 하반기에도 몽골, 칠레 등에 공공시설 보수와 멀티미디어실 교육인프라 구축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류문화 전파를 위한 해외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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