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포르투갈發 금융 불안에↓…2000 '하회'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4.07.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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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 지수가 포르투갈의 금융시장 불안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지수는 1990선에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지수는 전일 대비 11.01포인트(0.55%) 내린 1991.83을 나타내는 중이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포르투갈의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인해 하락마감했다.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의 유동성 문제로 포르투갈의 금융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게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42% 내린 1만6915.07로, S&P500 지수는 0.41% 내린 1964.68로, 나스닥 지수는 0.52% 하락한 4396.20으로 각각 장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 164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고 기관도 112억원 상당 물량 출회 중이다. 개인 홀로 276억원 어치 주식을 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4억원 순매도 등 총 20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이 0.93% 내려 가장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운송장비, 의료정밀, 전기가스, 전기전자, 증권업 등이 모두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내림세다. 대장주 삼성전자 (75,700원 ▲2,200 +2.99%)가 0.69% 하락중인 것을 비롯해 현대차 (265,000원 ▲12,000 +4.74%), 현대모비스 (220,000원 ▲5,500 +2.56%), 기아차 (120,700원 ▲3,000 +2.55%) 등 자동차주 3인방도 내리는 중이다. SK하이닉스 (194,200원 ▲5,000 +2.64%), 한국전력 (20,300원 ▲850 +4.37%), LG화학 (357,500원 ▲6,000 +1.71%), KB금융 (79,300원 ▼100 -0.13%)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중인 종목은 없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23,100원 ▲50 +0.2%)가 전일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4%대 강세를 자랑중이며 영풍 (376,000원 ▲15,500 +4.30%)도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동양 (904원 ▲13 +1.46%), 부산가스 (84,400원 ▲200 +0.24%), KPX홀딩스 (58,800원 ▲1,000 +1.73%), 하이트론 (1,138원 ▲20 +1.79%), 인디에프 (632원 ▼1 -0.16%), 동국제강 (8,400원 ▲260 +3.19%) 등을 포함한 230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하한가를 기록중인 종목은 없다.

한신공영우 (0원 %), 경남기업 (113원 ▼91 -44.6%), 범양건영, 삼화전기, 금비, 한창, 삼성엔지니어링, 사조해표 등을 포함한 404개 종목은 약세를 138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한편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 대비 1.70포인트(0.65%) 내린 258.10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2.60원(0.26%) 오른 101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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